IDAS 동문들의 스튜디오가 기사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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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거리에서 홍익대 출신 소품 아이디어 디자이너들이 각자 자신의 제품을 소개하며 웃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거리`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디셀`의 작업실. 2층짜리 양옥집 차고를 개조해 만든 약 30㎡(10평 남짓) 공간에서 30대 디자이너 셋이 머리를 맞대고 상품 기획회의를 하고 있었다. 요즘 인기인 스마트폰 액세서리 상품을 디자인하는 이지선 씨(32ㆍ여)는 "창의적인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이곳"이라며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반드시 상품을 히트시킬 생각으로 밤낮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대거리가 젊은 창업 디자이너들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 예술과 클럽 등 젊음의 상징인 홍대거리는 서울 홍익대학교 주변의 서교동과 상수동 일대를 말한다. 최근 이 지역에 디자인을 전공한 젊은 창업자들의 스튜디오가 속속 들어서면서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마포디자인센터에 따르면 홍대거리에 들어선 디자인 회사는 현재 100여 개가 넘는다. 

홍대거리에 모인 디자이너들이 세련된 감각과 실력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자인 한류`를 주도하는 셈이다. 

윤성문 아벨파트너즈 공동대표(35)는 "투명 잠수복을 입은 다이버 모양의 차(茶) 거름망 `티 다이버(Tea Diver)`를 비롯해 상품 80%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ㆍ북유럽 국가와 중국 등 총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 다이버는 작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인테리어ㆍ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에서 선을 보여 해외 바이로부터 10만개 선주문을 받기도 했다. 정광훈 디셀 대표(33)가 디자인한 동물 꼬리 모양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디테일`은 국내에선 두 달간 5000여 개 팔렸지만 프랑스, 스위스 등 5개국에서는 1만개의 주문을 받았다. 

젊은 디자인 CEO들이 회사를 키워나가는 원동력은 홍대거리에서 나온다. 이 일대 유동인구는 하루 평균 13만여 명,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95만명에 달한다. 최적의 마켓 테스트베드다. 디자이너 이지선 씨는 "홍대 길거리엔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넘친다"며 "최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고 소비자 반응을 빨리 알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라 이들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3040 디자이너`들이 모이면서 정보 교류의 장도 생겼다. 

신기진 디자인맥스 대표(42)는 "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강소기업을 일구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이너들을 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디자이너들에게 홍대거리는 매력적인 창업 공간이지만 비싼 임차료 등으로 작업실을 얻기 어려운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임영신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디자인 스튜디오 `디셀` 이 매경에 나왔네요~ news.mk.co.kr